영어일까? 일어일까? 문자의 재탄생 - 료 시미즈 design

갤러리 벽면에 타이포들이 빼곡히 가득차 있습니다.

일본 출신의 설치미술과 료시미즈(Ryo Shimizu)의 작품입니다.

본 작품은 아주 인상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일어인지 영어인지 구분이 쉽지 않은 독특한 문자를 새겨 넣었다는 점입니다.

재미있으면서도 오묘한 느낌을 주는 작품입니다.

영어를 일어식으로 표현한것 같기도 하고 일어를 영어식으로 표현한것 같기도 합니다.

놀라운 것은 일어를 보는듯 하지만 조금만 자세히 보면 영어 발음으로도 누구나 읽어낼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것을 두고 문자의 재탄생이라 해야할까요?

떨어진 조각의 부스래기를 오브제로 그대로 활용한점도 아주 인상적입니다.

료 시미즈는 본 작품을 통해 전통과 현대의 공존 그리고 동양과 서양의 조합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문자의 그래픽은 동양적이고 전통적이게 발음은 서양적이고도 현대적인 느낌을 주었습니다.

마치 겉모습은 전통적인 느낌이지만 본질적으로 서구화되어가고 있는 아시아의 현재를 보여주는듯 합니다.

우리네 삶도 이와같지 않을까요?

작가의 독특하고 창의적인 해석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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